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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쿠바대사 교체... 한, 쿠바 수교 영향인가?

by 석아산 2024.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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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쿠바대사 교체... 한, 쿠바 수교 영향인가?
북한 쿠바대사 교체... 한, 쿠바 수교 영향인가?

 

북한이 쿠바대사를 전격 교체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가 얼마 전 쿠바와 수교한 것에 대한 반응이 아닌가 추측하고 있다는데요.

그럼 소식 보겠습니다.

 

북한 쿠바대사 교체

한국과 쿠바의 전격적인 수교 소식에 북한이 상당한 충격을 받았을 것이라는 국제사회의 관측 속에, 쿠바 주재 북한 대사(특명전권대사)가 귀국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6일(현지시간) 쿠바 대통령실의 사회관계망서비스와 관영 매체들의 보도를 종합해보면, 마철수 주쿠바 북한 대사는 전날 오후 아바나에 있는 대통령 집무실에서 미겔 디아스카넬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디아스카넬 대통령은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마 대사와의 만남을 담은 28초 분량의 짧은 동영상을 올렸습니다.

 

그는 "자매국인 북한은 모든 분야에서 쿠바의 지원과 연대, 변함없는 우정에 언제나 의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저는 외교 임무를 마무리하는 마철수 동지에게 이러한 말씀을 드렸습니다"라고 적었습니다.

 

쿠바의 관영 언론 그란마는 마 대사가 귀국 전에 디아스카넬 대통령을 만나 인사를 나눴다고 보도했습니다.

 

과거 2차례 북한을 방문한 경험을 회상하며, 디아스카넬 쿠바 대통령은 "쿠바와 북한은 민족 간, 국가 간, 정부 및 형제 정당 간에 특별한 관계로 구별되는 요소를 가지고 있다"며 "양국은 우정과 상호 존중, 연대와 협력을 바탕으로 사회주의 건설에 대한 깊은 신념을 공유하고 미 제국주의에 대한 공동의 투쟁을 공유하는 관계"라고 강조했다고 그란마는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 마 대사는 "북한은 언제나 쿠바와 함께할 수 있을 것"이며 "쿠바는 언제나 당과 정부, 북한 인민을 무조건적으로 지지할 것"이라고 확언했다고 이 매체는 부연했습니다.

마철수 대사는 쿠바 외교부로부터 우호 훈장도 받았습니다.

 

브루노 로드리게스 쿠바 외교부 장관은 엑스에 "양국 간 역사적인 관계 증진에 탁월한 공적을 세운 마 대사의 업적을 이 훈장으로 치하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마 대사의 후임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진 바 없습니다.

 

북한의 쿠바 대사 교체는 지난 달 14일 한국과 쿠바의 전격 수교 발표 이후 민감한 시점에 이루어진 것입니다.

이로 인해 대사 교체의 배경에 한·쿠바 수교가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에 대한 관측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는 통상적인 일정에 따른 대사의 귀·부임으로 볼 여지도 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의 과거 보도에 따르면 마철수 대사는 2018년 10월에 쿠바 대사로 임명되었던 것으로 확인됩니다.

그의 전임자는 박창율 전 대사로, 그는 2014년 5월부터 4년여간 아바나에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창율 직전의 쿠바 대사는 장성택의 매형인 전영진이었으며, 전영진은 2012년 쿠바 대사로 임명된 후 1년여 만에 '장성택 라인' 숙청 당시 가족과 함께 북한으로 소환되었습니다.

 

북한과 쿠바의 관계

북한과 쿠바의 관계는 냉전 시대의 국제정치 배경 아래 형성되었으며, 오랜 기간 동안 양국은 사회주의 이념과 반미 정서를 공유하며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왔습니다. 이러한 관계는 정치적, 군사적, 경제적 협력을 포함하여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정치적 및 이념적 연대

북한과 쿠바는 각각 아시아와 중남미에서 사회주의 정권을 유지하고 있는 몇 안 되는 나라들 중 하나입니다. 냉전 시대에 양국은 공통된 이념적 기반 위에서 서로를 지지하며 미국과 서방 세계에 대항하는 연대를 강화해왔습니다. 양국은 사회주의 건설과 국가 운영에서 서로를 모범 사례로 여기며, 국제무대에서도 서로를 지지하는 입장을 취해왔습니다.

 

경제적 협력

경제적으로도 북한과 쿠바는 상호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왔습니다. 냉전 시대에는 소비에트 연방을 중심으로 한 사회주의 국가들 간의 경제적 지원 네트워크 속에서 서로 협력하였으며, 소비에트 연방의 붕괴 이후에는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양자 간의 경제적 교류를 지속해왔습니다. 농업, 의료, 교육 및 기술 분야에서 협력하는 경우가 많으며, 쿠바는 의료 분야에서 북한에 지원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군사적 협력

군사적으로는 구체적인 협력 내용이 공개적으로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북한과 쿠바는 군사적 협력과 정보 교환을 통해 서로를 지원해왔다고 여겨집니다. 특히, 미국과의 대립 구도 속에서 양국은 서로의 안보를 중시하며 연대감을 표시해왔습니다.

 

문화적 교류

문화적 교류도 양국 관계의 한 축을 이룹니다. 예술, 스포츠, 교육 등의 분야에서 교류가 이루어지며, 양국의 이해와 우정을 증진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북한과 쿠바는 서로의 중요한 문화 행사나 축제에 대표단을 파견하며, 이를 통해 양국 간의 우정을 다지고 있습니다.

 

최근 동향

최근 몇 년간 국제사회에서의 변화와 내부적 도전에도 불구하고, 북한과 쿠바는 계속해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양국이 공유하는 사회주의 이념, 반미 정서, 그리고 서로에 대한 지지가 깊이 뿌리내려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글로벌 정치 경제 질서의 변화와 각국 내부의 변화가 양국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지속적으로 관찰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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